∙ fotos/하나마나 (80) 썸네일형 리스트형 흙냄새 오늘처럼 흐린날은, 흙냄새가 난다.. 기다림 이 천박한 염치없는 기다림.. 침몰 스미고 젖어 서서히 침몰하는거야.. 천년 천 년,그리움의 주기.. 인기척 나의 인기척에 놀라고 말았다. 어금니 어금니가 깨어졌다 너무 세게 앙다문 탓일 것이다. 좀 더 모질게, 좀 더 잔인하게.. 바닥 살아갈 날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바닥이 날 것을.. 간절함 내 마음에도 무너지는 방죽이 있다면.. 너에게로 밀물져 닿고 싶다는 간절함뿐.. 고독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홀로선 나무처럼 고독한 일이다. 죽은 그리움 이미 사라진 그리움.. 가끔 지나가는 햇빛의 여울 사이로 죽은 그리움이 전화를 걸어온다 .. 세월 눈물 그렁그렁해진 저 세월에 몸 뚝 떨구고 나면 다시는 건져지지 않을 분분했던 한 시절.. 골목 어두운 골목 후회의 마디를 꺾으며 걸어가는 쓸쓸해진 저녁 같은 것.. 이전 1 2 3 4 5 6 7 다음